ARGO, xxck it self...

이 영화에서 "아르고" = Fake로 볼 수 있다...이란이란 나라를 속이기 위한, 속임수...

실화를 기초로 했다는 이 영화...

 

전체 120여분의 런닝타임 중, 무엇보다 난...이 영화의 도입 2분여가 가장 인상깊다.

왜 이런 사태가 있었는지, 짧지만 강한 팩트를 전달해준다.

 

도입부에 대하여 몇 가지 고찰을 하고 싶어서, 글을 쓰고 있다.

영화 자체의 완성도도 높고, 이미 아케데미 노미네이트도 된 작품이니, 내용에 대한 평가는 패스!

지루한 글이 될 수도 있으니, 사진 몇 장 투척하고...

<아르고>프로젝트 거사를 앞둔 영화 속 영화인(?)들의 건배

 

<아르고>속의 아르고 관계자(탈주자)들...

영화는 1979년 촉발 된 이란 내 혁명군 및 시민들의 반미증폭시위로 인해, 이란에 억류된 미대사관 직원들을 빼내는 얘기인데...2분여의 도입부에서 왜 반미시위가 시작되었는지, 어렵지 않게 이해시켜준다.

 

이는 2차 대전 종식 후 미국으로 대변되어온 강대연합국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설명한다.

 

1950년 이란은 새로운 통치자가 등장하고, 미국과 영국이 소유하던 정유회사를 국유화하여, 이란 국민들에게 돌려준다.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미국과 영국은 1953년 이란 내 쿠테타를 유발하고, 거슬렸던 통치자를 끌어내리고,

그들의 개를 '샤'- 이란땅의 선조국인 페르시아에서 통치자-자리에 올려놓는다. 개인의 사치에 몰두한 그 '샤'에 의해

이란은 더 혼란에 빠져들고, '루홀라 호메이니'가 권력을 잡으며, 유기견이 된 '샤'는 미국으로 망명길에 오른다.

 

'샤'의 심판을 원했던, 이란이 가만있을리 없으며, 1979년 온 국민적인 반미감정은 극을 치닫게 되면서,

대사관을 습격하며 이 영화는 시작되며, 영화 속에서도 할리우드로 대변되는 영화(문화산업)를 이용하여, 탈출 한다.

 

미국이란 나라가 참 복잡미묘한 나라이면서, 큰 일을 만들고, 또 그 것을 헤쳐나가는 ... 그 과정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한 인간으로 따지면, 참 인생 살 줄 아는 놈인 것 같기도 하고...원인과 결과를 혼자 만들어내버리는...

아이러니한 국가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전 세계에 적도 많고 우호국도 많고...

 

역사에 관심을 가지면서, 중동과 한반도는 참으로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들(미국)이 만든 상황도 그렇고,

주변국 둘러쌓인 형국도 비슷하다.

 

멀리 있는 미국의 통제를 지속적으로 받으며, 끊이지 않는 내전과 대륙(유럽)에 영향을 받는 꼴이,

우리가 중국과 일본에 쌓여, 북한이라는 분단(내전)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미국의 통제를 받는 다는 것이다.

 

이 모든 상황들이 열강들에 의해서 원치 않게 만들어졌다는 것이...참으로 애석하기만 하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리차드 파커와 동행한 파이의 현명함을 배워야 하는 게 아닐까?

난 우리가 현명한 맹수조련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조련사가 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강점을 잘 알기 때문에,

우선 야성을 잠재우고, 공격 본능을 스스로 낮추게하여 통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르지 않다.

 

- 인물탐구 -

 

루홀라 호메이니 (http://ko.wikipedia.org/wiki/%EB%A3%A8%ED%99%80%EB%9D%BC_%ED%98%B8%EB%A9%94%EC%9D%B4%EB%8B%88)

 

 

아...이 영화의 감독은 주연을 맡은 벤 애플랙...이라는 건 알고 봤는데, 숨겨진 한 사람이 더 있다.

제작자...Produced by

그렇다, 폴리테이너로 유명한 조지클루니 형님...^^...역시...